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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만 110명이 검사복 벗었다…서초동의 검찰 엑소더스, 왜
작성자 고시계/미디어북 (ip:)
  • 작성일 2022-10-06 1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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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10명이 검사복 벗었다서초동의 검찰 엑소더스왜 

 

올해 들어 검찰을 떠난 검사의 수가 이미 1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월별 검사 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지난 1~8월 퇴직(명예퇴직·의원면직 포함검사의 수는 110명으로연간 기준 역대 최다였던 2019년 엑소더스’(exodus·대탈출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연도별로 보면 2017년 80, 2018년 75, 2019년 112, 2020년 95지난해 79명이 검사복을 벗었다그런데 최근 6년간 75~95명 사이를 오가던 퇴직 검사 수는 올해는 8개월 만에 전년 대비 31명이 더 퇴직한 것이다올해 연말까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직전 최다였던 2019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때를 전후(7~8)로 74(66.1%), 올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뒤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인사가 단행된 때를 전후(5~7)로 76(69.1%)이 사표를 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김남국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최측근 특수통 정치검사들만 편중 인사한 결과라고 주장했다법조계에서도 김 의원과 같은 시각이 없는 건 아니다실제 지난 5~6월 특수통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고위간부는 물론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거 영전하면서승진이 누락되거나 비교적 한직으로 전보된 검사들이 줄줄이 법복을 벗었다.

 

검사판사 이직도 18명 최다이원석검찰과 소통해달라

 

검사 18명은 경력 법관으로 임용돼 7일부터 판사로 이직한다검사판사 이직 역시 경력 5년 이상 법조인을 판사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 제도를 시행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4일 법관 전직하는 검사들과 오찬을 갖고 그동안 검찰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법원에서도 좋은 재판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법률가는 어디에서 일하건 정의와 공정’, ‘진실과 인권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소명을 다해야 한다며 검찰 업무에도 관심을 가지고 소통해 달라고 부탁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사들의 대규모 퇴직·이직 현상을 두고 지난해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사들의 사기가 저하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검사의 수사권이 대폭 제한된 새 형사사법제도가 시행된 지 갓 1년이 지난 시점에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인 4월 말~5월 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입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드라이브를 걸면서 검찰의 입지를 좁혔다.

 

검란(檢亂)’ 수준의 조직적 저항이 있었지만, ‘검수완박’ 법안은 민주당의 입법 꼼수 속에 발의 2주 만에 국회를 통과해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포됐다당시 전국평검사회의에 참석했던 한 검사는 언론이나 법조계에서 한목소리로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는데도 마이웨이식 입법을 밀어붙이는 모습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역대 최다인 18명의 현직 검사가 법관으로 이직한 것도 검수완박’ 이후다.

법조계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한동훈 장관 취임 이후 검사의 수사권을 행정부 권한 범위에서 검수완박’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거나 수사력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법조시장에서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한 검찰 간부는 개개인의 퇴직 사유는 다 다르겠지만현직 검사 입장에서는 지금이 변호사로 새 출발 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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