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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로스쿨 평가’ 놓고 대학들·변협 충돌
작성자 고시계/미디어북 (ip:)
  • 작성일 2023-01-31 0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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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평가’ 놓고 대학들·변협 충돌

-대한변협 “25곳 중 16곳 기준 미달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평가위원회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16곳이 기준 미달이라고 평가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로스쿨 교수와 법조인언론인 등 11명으로 구성된 로스쿨 평가위는 교육부를 대신해 로스쿨평가를 담당하는 법적 기구다아직 교육부 최종 결정이 남았는데도 대학들 반발이 거센 이유는 기준 미달 대학의 규모가 전례 없이 컸기 때문이다.

 

대한변협의 로스쿨 평가 결과

1.한시적 불인증(3개 로스쿨)

경희대학교서강대학교인하대학교

2. 조건부 인증(13개 로스쿨)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건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충북대학교전북대학교전남대학교원관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제주대학교아주대학교중앙대학교성균관대학교

 3. 인증(9개 로스쿨)

경북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양대학교강원대학교부산대학교충남대학교영안대학교동아대학교 

 

이번 평가는 전국 로스쿨의 최근 5(2017년 3~2022년 2)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였다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은 로스쿨이 9곳에 그친 반면나머지 16곳 중 13곳은 조건부 인증’, 3곳은 한시적 불인증’ 평가를 받은 것이다. 5년 전 평가에서 23곳이 인증’, 2곳이 조건부인증을 받았던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한시적 불인증’ 평가는 2009년 로스쿨 도입 이후 이번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이번에 조건부 인증을 받은 13곳에는 서울대고려대충북대전북대전남대 등이 포함됐고 한시적 불인증을 받은 3곳은 경희대서강대인하대로 나타났다.

조건부 인증은 평가영역 가운데 하나가 기준에 미달하고 1년 안에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곳에 대해 적용된다. ‘한시적 불인증은 미흡한 사항이 여러 개이거나 하나라도 1년 안에 개선이 불가능한 경우다교육부가 평가결과를 확정하면 조건부 인증을 받은 로스쿨은 지적사항에 대해 1년 이내에 추가평가를 실시한다. ‘한시적 불인증은 2년 이내에 모든 영역에 대해 재평가받아야 하며 교육부가 재정지원도 줄일 수 있다.


 


이런 평가 내용이 알려지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변협 평가위원회의 평가 요소는 153개인데 이 가운데 한두 개만 충족하지 못해도 불인증’ 평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발했다또한 재평가나 불인증 등이 인가 취소와 같은 법적인 효력은 없는데도 해당 로스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했다한 로스쿨 교수는 로스쿨에 채용된 지 얼마 안 된 교수들암 투병 중인 교수에 대해서도 기준 위반’ 평가가 나왔다고 했다.

일부 로스쿨은 변협 평가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변협은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내달 평가 결과를 그대로 교육부로 보낸다는 입장이라고 한다법조계에서는 그동안 로스쿨과 변협이 로스쿨 평가변호사시험 합격자 숫자 등을 놓고 대립해 왔는데 이번에 변협이 로스쿨의 64%가 기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해당 대학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는 말이 나왔다한 로스쿨 교수는 ‘5년 전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로스쿨 교육의 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숫자를 줄이려는 변협의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로스쿨 스스로가 약속했던 법학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로스쿨 평가위는 5년마다 로스쿨의 강의교수 연구실적장학금시설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결과를 내놓는다이번에 자격 미달 평가를 받은 로스쿨의 경우변호사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실무 강의를 맡은 교수들이 로스쿨이 아닌 다른 학과에 가서 강의하거나 논문 점수를 채우지 못한 경우가 문제가 됐다고 한다.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한 로스쿨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평가에는 위원 11명 중 9명이 참여했고 그중 표결권을 가진 8(대리 참석한 1명 제외)이 표결했다로스쿨 교수 위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위원의 평가가 특히 엄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는 응시자는 2019년 9740명에서 2020년 1291, 2021년 11154, 2022년 12575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로스쿨은 고시 낭인을 없애고 다양한 전공을 가진 변호사를 배출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지금은 변시 낭인을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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