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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이 책은 법의 창에 비친 세상의 모습, 법의 창을 통해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그린 책이다.
제1권의 제목은 ‘봄은 매화나무에 걸리고’이며 제2권은 ‘그래, 세상은 아름답다’이다.
제1권은 저자가 대법관직에서 퇴임한 2015. 9. 16.까지 법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 쓴 글들을 실었고, 제2권은 그 후 야인(野人)이 되어 2023. 8.까지 지내온 8년 동안 쓴 글들을 실었다.
* 목차제1부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범의(凡衣)에서 우민(又民)으로
팔을 베고 뒹굴다가
한겨울에 동남풍
초등학생도 오르는데…
정상과 비정상(경칩의 단상)
오간 데 없는 향기
서사계(書四戒)
화혼(花魂, 꽃의 넋)
중취독성(衆醉獨醒)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
일희일비(一喜一悲)
애련설(愛蓮說)
금오(金烏) 옥토(玉兔)들아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일강십목소(一綱十目疏)
그래, 바로 이거야!
무릉도원
오동을 심은 뜻은
반환점에 서서
하늘노릇
저 개야 공산(空山) 잠든 달을
방하심(放下心)
보고도 말 아니 하니
유색성향미촉법(有色聲香味觸法)
비바람이 얼마나 불까
변화하는 세상 섭리 그려낼 자 뉘 있으랴
손가락 끝에 봄바람 부니 하늘의 뜻을 알겠다
아무리 얼우려 한들
솔불 켜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창 밖에 해가 느리게 가고 있구나(窓外日遲遲)
우물 파서 물마시고
몸 살
가뭄에 단비
제2부 물 같이 바람 같이
금상첨화
쿠오 바디스(Quo Vadis)
소설에 내린 대설
무료급식
오바마 판사와 트럼프 판사
삼한사미(三寒四微)
우전(雨前)과 망징(亡徵)
지록위마(指鹿爲馬)
자연재해와 인재(人災)
청량제
추야우중(秋夜雨中)
어느 가을날의 단상
쌍계루의 미(美)
사야일편부운멸(死也一片浮雲滅)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不亦快哉)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오리무중(五里霧中)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연목구어(緣木求魚)
춘풍이 몇 날이랴
녹비홍수(綠肥紅瘦)
점이라도 보러 갈까
달도 차면 기운다
개 대신 닭
용(龍)과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
우심전전야(憂心輾轉夜)
블루문(blue moon)
물 같이 바람 같이
해마다 해는 가고 끝없이 가고(年年年去無窮去)
제3부 구름은 바람이 푼다
오두막에 바람이 스며들고(破屋凄風入)
과부와 고아
아니 벌써
조고각하(照顧脚下)
세상에는 찬 서리도 있다
한 잔 먹세 그녀
한 모금 표주박의 물(一瓢之水)
본디 책을 읽지 않았거늘
미라가 된 염치
구름은 바람이 푼다(風之解雲)
항민(恒民), 원민(怨民), 호민(豪民)
백로(白露)와 백로(白鷺)
검으면 희다 하고 희면 검다 하네
풍재지중이십분(楓在枝中已十分)
삼분지족(三分之足)
술에 취하면 깨면 되지만
겨울이 겨울다와야
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느냐
어찌 아니 즐거우랴
시절이 이러하니
박주산채(薄酒山菜)를 벗 삼아
제4부 박주산채를 벗 삼아
바위 틈의 풀 한 포기
여름날에 쓰다(夏日卽事)
서풍(西風)아 불어다오
오우가(五友歌)까지는 아니어도
매아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네
소설(小雪)? 소춘(小春)?
그래, 세상은 아름답다
천 년도 수유(須臾)러니
아이야 새술 걸러라 새봄맞이 하리라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
구름과 더불어 느긋하게
불국토의 개구리 울음소리
꼰대의 잠꼬대
동서 화합의 장
꿈에도 생각지 못한
* 저자소개우민거사(又民居士. 민일영)1955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법학박사).
1983년 서울민사지방법원의 판사로 임용된 이래 각급 법원의 판사를 거쳐 2015년 대법관으로 퇴임하였다.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변호사이다.
평생을 법조인으로 살고 있지만, 대법관에서 퇴임한 후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여주의 생가에서 지낸다.
그곳에서 금당천변을 거닐고 채소와 화초를 기른다.
그리고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벗 삼아 서예를 하고 글도 쓴다.